리더의 덕목 - 03. 과정도 중요시 여기기

Posted by 엘키의 주절 주절 on August 21, 2022

개요

사실 관리자가 결과 지향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은, 본인이 그런 성향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혹은 더 상급자의 요구가 결과를 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결과라는 것은 대부분의 조직에 필요한 것이고, 이견 여지가 적은 가치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과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정은 그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결과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필요성

우리는 한번에 성공할 수 없다.

한번에 성공한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고, 역사를 쓴,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겠지만, 그 것은 수천 수백만 시도 중에 하나가 역사가 되고 기록이 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 다수는 수많은 내부적 실패를 겪기도 했다.


과정을 무시하면 벌어지는 일

그럼에도 우리는 과정의 실패에 관심이 없거나, 개선이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자신이 리더의 위치에 있을 수록, 과정에 관심이 없는 태도는 동료들의 신뢰를 잃는 계기가 되기 쉽다.

왜냐하면, 우리는 오늘보다 내일이 나아져야 하는데 과정에 대한 관심/중요성이 없이는 어떠한 부분을 어떻게 나아지게 할지 제대로 피드백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패는 (여건에 따라 마지막 일 수도 있지만) 있을 수 있다. 아니 생각보다 많이, 자주 겪게 된다.

그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는 과정의 중요성과 비슷한 측면을 많이 가지고 있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하면 좋은 것

과정이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주기적 보고
    • 주간, 일간, 월간 등
    • 나는 이 부분이 과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아래 스프린트 주기와 주기적 보고의 밸런스를 잡고, 제대로 가고 있는지, 우선 가치가 무엇인지, 어떠한 점이 더 보강되면 좋을지 등의 피드백을 위한 목적으로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2. 스프린트 주기
    • 주기가 중요하기보다는, 명확한 피드백을 할 최대의 기간을 의미하는 것이 좋다.
    • 작업자의 몰입을 깨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스프린트 주기 만큼이나 위 언급된 보고의 주기에서, 피드백 시점을 잡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3. 명확한 피드백
    • 위 주기를 이용해서, 피드백 시점을 적절히 잡아야 한다.
    • 또한 피드백의 기준도 명확한 것이 좋은데, 일관된 피드백이 이뤄지는 것이 좋다.
    • 작업자의 개인의 취향, 성향, 퀄리티와 속도의 밸런스 등의 요소의 정도가 느껴질 수록 더 좋은 시너지가 나는 경우가 많다.
  4. 실수 최소화, 퀄리티 상승, 효율 상승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
    • 자동화에 집착하는 편이었는데, 과도한 자동화는 시간 효율상 좋지 않을 때도 있다.
    • 퀄리티도 마찬가지인데, 퀄리티가 중요할 때, 다른 가치가 중요할 때도 유연한 것이 좋다.
    • 그럼에도 효율은 어느정도 높은 가치를 둘 필요가 있는데, 극단적인 효율 추구보다는, 유연하고 상황에 맞는 판단이 필요하다.
  5. 중간 과정에서도 회고 하기
    • 포스트 모텀이 중요하다는 것은 요새는 많은 회사, 팀이 안다
      • 하지만, 포스트 모텀이 큰 마일스톤이 지나가고 나서야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 포스트 모텀 자체는 짧고 가볍게 자주 이뤄지고, 가능한 솔직하게 소통해야하며, 개선점을 찾기 위한 반성, 고찰이어야 한다.

마치며

우리는 최선, 열정이라는 명목하에 다른 가치관을 무시한 채, 결과물만 바라보곤 한다.

하지만 좋은 결과물이 나오기 위해서는, 과정에서 배우고, 개선하고, 회고해야 한다.

그 과정이 진심에 가까울수록, 좋은 과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