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리딩 - 알렉스 퍼거슨

한국에서도 인기 있던 세계 최고의 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든 퍼거슨이 팀을 이끌면서 느낀 많은 판단과 감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너무나 위대한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들었던 퍼거슨이지만, 그 역시 어리석다고 볼 수 있는 판단도 몇번이나 했었다.

그럼에도 그가 위대한 감독이 된 것은 그가 몇가지 철학을 가졌고 그 철학을 온전히 지켰기 때문이다.

그 대상이 퍼거슨의 아이들, 그리고 맨유의 아이들 중 하나였던 베컴이라고 할 지라도 같은 원칙이 적용됐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대하는 기술이 뛰어났음은 물론이고 그 룰을 벗어나는 이에 대한 규율과 징계가 일관적이었기에 그의 메시지가 온전히 잘 전달됐다고 본다.


그렇지만 경기는 모든 선수단이 공평하게 뛸 수 없다.

분명히 퍼거슨도 몇몇 선수를 특별하게 다뤘음에도 큰 탈이 나지 않았던 것은, 이 책에서 다뤄지지 않은 몇가지 원칙과 방법이 더 있었을 것 같다.

아쉽게도 이 책에선 그가 특별하게 다뤄지는 선수 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이들을 어떻게 케어했는진 알 수 없었다.

내 궁금증은 해소 되지 못했지만 다행히도 그가 훌륭한 감독이 되기까지의 시행착오와 경험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흔히 초보 관리자들이 빠지는 여러가지 실수에 대해서도 큰 도움이 될 내용이 아주 많았다.

특히 마인드 컨트롤과, 마음 가짐에 대해서 아주 많은 것을 얘기하고 있다.

리더에게도 물론 좋지만 구성원에게도 이런 마음가짐은 도움이 될 훌륭한 책이다.


아래는 이 책에 대한 목차와 몇가지 주요 챕터 요약이다.


목차


  1. 최고가 되기 위한 기본 
    • 경청 - 경청은 공짜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가치 
    • 관찰 - 한 걸음 떨어져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자리에 서라 
    • 독서 - 리버풀과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던 전략의 비밀 
  2. 나를 일으켜 세우는 헝그리 정신 
    • 규칙 - 규칙을 포기하는 순간 성공과는 영원히 이별이다 
    • 연습 - 결혼식 날에도, 아이가 태어났을 때도 운동장에 있었다 
    • 열정 - 왜 누군가의 열정은 다른 이보다 뜨거운가? 
    • 신념 - 상대 팀이 우승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승을 놓친 것이다 
  3. 최상의 성과를 내기 위한 요소들 
    • 조직 - 승리에는 완벽한 조직과 인내가 필요하다 
    • 준비 - 퍼기 타임? 철저한 준비로 기회를 만들었을 뿐 
    • 교육 - 최고를 대신할 신인발굴에 촉각을 세워라 
  4. 리더는 혼자가 아니다 
    • 팀워크 - 다양성 안에서 빛을 발하는 존재들 
    • 주장 - 내가 손꼽는 최고의 주장들 
  5. 리더가 추구할 가치 
    • 탁월함 - 구체적인 목표를 언급하지 않는 이유 
    • 동기부여 - 리더십의 본질은 감춰진 5%의 능력을 이끌어내는 것 
    • 겸손 - 나는 승리할 때마다 다시 처음이라 생각했다 
  6. 평가의 기준 
    • 채용 - 불운을 극복하고 좌절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라 
    • 인맥 - 최고의 인재들을 발견할 수 있었던 비결 
    • 해고 - 이별에도 매너가 필요하다 
  7. 집중이 필요한 순간 
    • 시간 - 언제나 제일 먼저 출근하는 습관 
    • 방해 - 성공과 삶의 균형은 양립할 수 없는 선택 
    • 실패 - 고통은 승리를 향한 욕망을 입증한다 
    • 비난 - 격려는 비판만큼 중요하다 
  8. 메시지를 장악하라 
    • 대화 -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말하기의 기술 
    • 작문 - 매년 2,000통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다 
    • 답변 - 언론을 대할 때는 분명하고 단호하게 
  9. 관리하지 말고 이끌어라 
    • 구단주 - 감독의 존폐를 결정하는 절대 권력자 
    • 통제 - 통제는 손끝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 위임 - 리더십과 관리의 차이는 무엇인가 
    • 의사결정 - 결정력이 있는 사람을 곁에 두라 
  10. 냉철한 판단을 내리는 법 
    • 영입 - 모든 리더는 세일즈맨이다 
    • 절약 - 돈으로 문제를 해결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 연봉 - 난 네 봉지를 받는데, 누구는 다섯 봉지를 받는다면… 
    • 협상 -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피 말리는 전쟁 
    • 에이전트 - 나는 에이전트를 믿지 않는다 
  11. 함정을 조심하라 
    • 혁신 - 가자미 두 조각과 토스트 그리고 꿀 
    • 정보과잉 - 데이터란 기준을 가늠하기 위한 자료일 뿐 
    • 기밀유지 - 내 관을 들어줄 여섯 명의 사람이면 족하다 
  12. 또 다른 관계 
    • 라이벌 - 라이벌을 대하는 최고의 방법 
    • 글로벌 - 영국 리그 해외 선수 영입의 역사 
  13. 변화의 순간들 
    • 도착 - 다시 맨유의 감독을 맡는다면 바꿀 두 가지 
    • 떠남 - 38년의 감독 생활을 마무리하며 
    • 도전 - 은퇴 후 펼쳐진 새로운 인생 
  • 에필로그 
    • 지금, 퍼거슨의 리더십 스타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몇챕터 주요 요약


관찰

보이는 대로 믿어야 한다고 흔히 말하지만,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놀랍게도 우리가 보는 것,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해 우리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수많은 편견과 선입견에 영향을 받는다.

주변의 평가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흔들리지 않도록 언제나 직접 내 눈으로 관찰하는 방법을 택했다.

규칙

장기적인 관점에서 원칙은 임시방편보다 중요하다. 열한 명의 뛰어난 선수들이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체중을 유지하고, 충분히 숙면을 취하고, 정확한 시간에 경기장에 나타나기만 한다면, 승리의 절반은 이미 이룬 셈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많은 구단들이 이 간단한 일을 해내지 못한다.

연습

안타깝게도 일부 선수들은 긱스나 호날두에 버금가는 놀라운 재능을 지니고 있었는데도 감정적, 정신적으로 강인하지 못해서 유년기의 상처와 내면의 아픔을 극복하지 못했다.

방해

나는 다른 사람들의 요구를 외면하지 못하거나 여가 시간을 다 누리면서 큰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만나보질 못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성공에만 집착하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나 영원한 행복이 따라올 것이라는 뜻이 아니라, 남들보다 더 잘하기를 열망하면서 동시에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며칠 전 청울림의 강의에서도 들었던 내용이다. 즐거움의 사슬 끊기(=성공을 위한 절박함)

실패

성공보다 실패에서 훨씬 배울 것이 많다는 옛말은 틀리지 않았다.

대화

나는 육체적, 정신적 활력을 항상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선수들이 피곤해 보여도 좀처럼 ‘지쳐 보인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 말을 입 밖에 꺼내는 순간, 선수들은 실제로 피곤하다고 느끼게 된다.

오히려 그 반대로 이야기했다. “자넨 아무도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강해.”

정보과잉

나는 때로 사람들이 정보에 집착하는 모습에 깜짝 놀라곤 한다. 환자가 음식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죽어가고 있는데, 응급실 의사는 병상 옆에 놓인 모니터만 뚫어져라 보고 있는 장면이 떠오른다.

당연하게도 의사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주변의 모든 가능성을 총동원하여 상황을 되돌려야 한다.

아무리 정확하고 분명한 데이터가 있다고 해도 >말이다. 데이터란 기준을 가늠하기 위한 자료일 뿐.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초기에, 나는 최고의 목표가 리버풀을 때려눕히는 것이라고 떠들고 다녔다.

이 이야기는 노래처럼 계속해서 퍼져나갔다.

어찌됐든 이 말이 씨가 되었는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간의 세기의 라이벌 구도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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