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한해가 가고 있다.
시간이 금방 간 것 같지만, 여러 일이 있었고 그래도 나쁘지 않은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여러 감정이 들 법한 사건들도 있었지만, 감정적으로 조금 더 침착해졌다랄까?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이렇게 된 거 같지만, 결론적으로 마음은 좀 더 편안한 상태가 유지 되고 있다.
건강은 음… 체중도 최고점을 갱신해버려서 좀 더 여러모로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들었고, 회사 축구 동호회 활동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든다.
이제 산책만으로 커버되긴 어려워진 듯 하다.
개인적인 개발 이야기
올 한해 github 활동
elky84 (elky (SeongHoon Kim)) (github.com)
올 한 해는 조금 더 알림과, 패턴을 조정해 좀 더 꾸준히 github 활동을 했다.
새해에는 꾸준함도 좋지만, 재밌는 주제의 프로덕트를 좀 더 만들어 보고 싶다.
nuget 패키지 누적 다운로드
한 해에 35000 다운로드 정도 느는 거 같다.
올 한 해 패키지를 추가 개발 하진 않았지만… 내년엔 좀 생길 듯 하다.
올 해 블로그 글 갯수
11개의 글을 썼다. 시기가 몰리긴 했지만, 한 달에 하나 정도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듯 하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좀 많긴 했지만, 그래도 우선 쓰는 사람이 재밌는 이야기를 써야 자주 쓸 수 있을 듯
게임 플레이
elky’s STEAM YEAR IN REVIEW 2024 (steampowered.com)
2024년 한해 기준으로 패스 오브 엑자일 1 & 2, 발더스 게이트 3, 메타포 리 판타지아, 유니콘 오버로드,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을 즐겼다.
2024년 Best Choice
1. 올해의 게임
1. 패스 오브 엑자일 2
엘든링+디아블로2+패스 오브 엑자일 같은 느낌
아직 얼리억세스다보니까 아쉬운 부분도 많고, 공개 안된 직업도 많고, 전직도 안되는 등 아쉬움이 있는 점을 감안할 수 있다.
첫 주는 아래와 같은 느낌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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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엘든링+POE+디아2 같음
2. 맵 진행 중에 죽으면 체크 포인트 롤백이 되서 다시 잡아야 되는 몹 수도 많고 핵슬스러움과 겹쳐지는데, 어지간한 세팅으로 잘 안잡혀서 피로함
3. 보스전 재밌음. 아주 어렵지만, 공략하는 맛도 있고, 컨이 부족하면 성장이나 세팅으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도 일정 수준 있음. 다만 컨 없이 깰 수 있는 보스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함
4. 재화가 너무 부족함. 거래소가 문제 없이 열렸어도 재화 부족으로 어려웠을 듯.
5. 미가공젬이 부족해서 막히면 막힐수록 더 늪에 빠짐. 패시브 초기화도 벌린 골드 대비 많이 부족함.
6. 상점에서 운좋게 원하는 옵션이 떠주길 기대해야 되는데, 게임 메커니즘이나 옵션 시스템 이해가 부족한 사람일수록 좋은 옵션 파악이 어려움.
7. 스킬의 보조젬+패시브+스킬 연계의 궁합이 맞아야 딜이 나오는데 이걸 빌더들꺼 안보고 따라하기엔 재화가 너무 부족함
8. 재미는 있으나 이걸 매 시즌 (3~6개월)마다 새로 키울 생각은 안드는 상태
2~3주 하고 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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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치가 적절했음. 불편한 점에 빠르게 대응 해줌
2. 한국 카카오 서버의 거래소 이슈가 여전함. 특히 POE1과 다르게 토큰 만료가 너무 짧아서 거래소 이용에 불편한 점이 여전하고, 링크가 잘 안걸려 있어서 한국 재 로그인 페이지 찾아가기도 어려움
3. 꿀 빌드가 조금씩 발견되면서, 이를 플레이하는 것은 즐거움. 다만 직업 변경이 안되어서 같은 계열이라도 다시 키워야만 됨.
4. 액트도 부캐로는 할만은 함. 템을 세팅하고 시작한다면...
5. 연말 긴 휴가 중이지만, 연초부터 아마 많은 패치와 직업 공개가 이뤄지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 발더스 게이트 3
이보다 더 잘 살릴 수 없는 후속작이 되어버린 3편.
초반 난도가 꽤 높지만, 이를 이겨 내면 충분히 재밌을 게임이고, 투머치 텍스트를 사랑해야 한다.
물론 전작에 비해 더빙이나, 캐릭터 표정 줌업이 되어서 조금 덜 지루하지만 많은 텍스트 양은 취향을 타는요소임은 분명하다
발더스 게이트 3라고는 하지만,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의 진화판의 느낌이 강하게 나며, 턴제 게임을 좋아해야하고 전략적 전투를 좋아해야 전투 파트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을 넘어설 수 있다면 단연 최고의 게임
3. 유니콘 오버로드
몰락한 것 같던 SRPG가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여준 게임. 전투 방식만 따지면 발더스 게이트3도 SRPG로 볼 수 있긴 하지만, 스테이지 방식의 SRPG를 살려놨다는 평을 들을 만한 게임이다.
사실 여러 게임에서 사용된 시스템을 잘 만들어냈으며, 풍화설월 때처럼 캐릭터에 이입되게끔 하는 장치들이 보조된 것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바닐라웨어 게임 중 가장 맘에 들었음 (아트는 원래도 좋았지만… 게임성 기준으로)
4. 메타포 리 판타지오
진 여신전생과 페르소나 시리즈의 팬인지라, 큰 기대를 가진 게임
분위기나, 아트 스타일이 굉장히 신선했다.
전투도 역시나 재밌었고, 익숙함+@를 적절히 시도한 게임
5. 진 여신전생 5 벤전스
나쁘지 않았지만 아쉬웠던 바닐라 버전을 보강해서 출시했다.
애초부터 이런 퀄리티였음 더 좋았겠지만, 게임 개발자로써 확장팩이 따로 나오는 이유도 납득이 된다.
전투 자체는 워낙에 재밌었지만, 베이스가 스위치 버전이니만큼 그래픽이 확 좋지 못한 것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진 여신전생 4 보다 훨씬 재밌었다.
2. 올해의 영상
1. 카지노
개인적으로 최고의 드라마
마무리까지 좋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올 해 본 드라마 중 최고였음
2. 흑백 요리사
재미만큼은 확실했음. 특히 친숙한 요리라는 소재의 서바이벌이 취향이 묻어난 심사가 이뤄졌음에도 재밌었음
3. 눈물의 여왕
약간 중간 중간 어라 싶은 전개가 없는건 아니었지만 재밌었다
4. 더 글로리
스토리도 좋았고, 마무리도 좋았음
번외. 오징어 게임 2
아직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자세한 평은 아끼겠지만, 순위권에 들지 못했음
3. 올해의 음악
1. GD - Home Sweet Home
GD는 GD였다
Power도 좋았기에 겸사 겸사 공동 1위로 봐도 될 듯
3인조로 재편된 빅뱅의 무대나 다름 없는 태양과 대성의 피쳐링도 너무 반가웠고 좋았음
2. 최예나 - 네모 네모
네모 네모~ 네모 네모~ Sign~
삐뚫빼뚫해 라잌~
3. NMIXX - 별별별
워크맨 보다가 오해원을 보고 밝다고 느꼈는데 아이돌이었음
어쩐지 워크돌이더라
약간 복고스러운 분위기가 나고 걸크러쉬 스러운 곡이라 좋았다
4. 김수영 - 사람 (Me, Myself)
개인적으로 김수영의 보컬은 언제 들어도 매력적이다.
특히 조금 밝은 풍의 노래보다 이런 노래가 좀 더 좋은 거 같다.
5. 슈퍼 주니어 - I Devil
이 노래를 당시엔 못듣고 올해 늦게 들었는데 좋아서 자주 들었다.
개인적으로 슈퍼 주니어의 너라고도 굉장히 좋아했는데, 그 만큼 오래 기억 될 노래인 듯
새해 바램
건강
이젠 더 많이 노력해야 되는 나이가 된 듯 하다.
좀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시간 분배를 더 잘해야 겠따.
강아지
연초에는 피부에 났던 종양 제거로 수술 하고 아팠는데, 이후에도 기력이 썩 좋지 못했다.
산책도 제대로 하고 싶어하지 않아하고…
시간이 조금 지나 다행히 초코의 기력 저하 원인을 찾았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는데, 먹고 나니까 활력이 너무 좋아져서 다행이다.
약 매일 먹어도 되니까 오래 살자 초코야 ㅠㅠ
여가 생활
서두에 이야기 했지만, 축구를 해보고자 한다.
이제는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몸상태가 된 거 같다.
피부도 조금 더 관리해야 될 거 같고… 여러모로 관리의 절실함이 와닿는다.
잘 놀려면 열심히 운동해야 할 거 같다.
마치며
작년에도 건강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지만, 올해 역시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이외에도 회사 프로젝트 성과도 좋았으면 좋겠고, 강아지들은 물론 아프지 말아야하고… 와이프도 올해 처럼 스트레스 안받고 잘 지내면 나 역시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만들던 게임 습작 프로젝트를 조금 더 규모를 키우고 싶은데, 아무래도 건강이 조금 더 좋아져야 꾸준히 가능 할 것 같다.
올 해 예년보다 코딩은 더 많이 했다지만, 업무 외에 개인적인 프로젝트는 다 작은 규모의 프로토타이핑+@ 수준이 많았기 때문이다.
프로덕트에 가깝게 만든 프로젝트는 조금 더 디테일을 채우고 싶고, 그러한 수준의 Dev Toy를 조금 더 만들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