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한층 사그러든지 오래지만, 애자일 개발 방법론은 한 시대를 뒤흔들어 놓았던 적도 있었다.
드리밍 인 코드에서 언급한 것 처럼 개발 방법론은 진리가 아니다.
그런 여러가지 방법론 중 현재 상황에 맞는 것을 잘 선별하고, 변형하고, 가다듬어서 적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이 애자일 방법론만 다룬 것은 아니다.
사실상 전반적으로, 능률적인 프로그래머, Complete Complete,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처럼 실천 지침서 부류인데, 그 중 유독 애자일 방법론에 근접해 있는 책이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Head First 시리즈가 그렇듯 그림이 아주 많은데, 입문서로썬 적격이지만 몰입을 방해하는 면도 있어 개인적으론 아쉬움이 들었다. (그래서 요새 Head First 시리즈가 안나오는건가?)
다루고 있는 내용 자체는 전체 개발 사이클 한 흐름을 보여주며, 고객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가, 얼마나 솔직해야 하는가를 설명해준다.
사실상 장황한 내용들이지만 핵심은 변화에 유연하고, 예측 가능하면서도, 완성도 있고, 정말 필요하고 사용 될 것을 만들자를 부연설명하고 있다.
그런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기울여야 하는 노력에 이 책의 조금은 장황한 설명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대충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대충 프로그래머가 아닌, 장인 정신으로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야 하는 일류 프로그래머여야 하기 때문이다.
많은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이 또한 실천 예제나 깊이는 부족하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들에 대해서 좀 더 심도 있게 파고들고 싶다면, 아래 서적들을 참고하면 좋겠다.
참고 서적
- 테스트 주도 개발
- 클린 소프트웨어
- Code Complete
- 리팩토링
출간 된지 꽤나 오래된 책 (2008년)이고, 절판되서 구하긴 쉽지 않을 책이지만, 소프트웨어 품질 향상과 개발팀 문화에 관심이 많다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