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위 기사와 역시 같은 생각이다.
내 지인들이라면 알겠지만 나는 MS가 만들어준 환경이 고마움을 절실히 느끼는 사람이다.
실제로 Visual Studio, Windows, Office 등 MS 제품군의 완성도면에서 굉장히 만족하는 편이고.
내가 늘 주장하는 바는 이렇다.
‘과연 다른 회사가 MS의 위치까지 도달했었다고 했을때, 지금의 MS만큼 잘해낼 수 있었겠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Art of Unix Programming 에서 비난받고, 여러 애플 추종자들에게 공격받는 MS지만, 실제로 이렇게 철저히 오픈된 개발 환경에서 이만큼 이룩한 것은 대단한 것이다.
윈도우가 어떤 정책을 갖고, 어떤 기준을 갖고 만들어져 왔는지를 알고 싶다면, 윈도우 개발 282 스토리를 추천한다.
MS에 대한 큰 오해중 하나는 절대로 기득권 세력이라 MS가 잘 나가고 있는것이 아니란 점이다. (물론 MS가 인수 합병을 통해 성장한 분야도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실제로 MS보다 먼저 DOS를 개발하고 추후 동시 개발한 곳은 IBM이고, GUI 기반의 OS 시장을 개척한 것은 애플(매킨토시)이다. (실제 개발의 최초는 제록스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MS가 더 나은 기업이냐 애플이 더 나은 기업이냐가 아니고, MS가 악의 축은 절대 아니란 점이다.
도대체 MS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적어도 내가 써오고 봐오기로 MS의 운영체제는 대 부분 완성도 있었다. 시기적으로 경쟁사 제품들보다 완성도 있고 현명한 판단을 많이 했다고 느껴지는데, 많은 사용자의 원망을 들어온 탓인지 어느새 죄인이 되어있는게 너무 안타깝다.
실제로 그들중 대다수는 윈도우와 맥이나 리눅스를 병행해서 쓰면서 말이다.
개인적으로 내가 개인 사용자라 했을때 리눅스는 여전히 어렵고, 맥은 기능이 제한적이다.
과거로 거슬러올라가도 매킨토시와 DOS, 윈도우와의 안정성 비교에서 도토리 키재기였다고 본다. (윈미는…3년간 써본 나로써도 완성도가 극도로 떨어졌다고 생각하니…인정하고 넘어가겠다. 윈도 2000이 아닌 윈미를 선택한 내 잘못이겠지…-_-)
MS 오피스나 윈도우 UI가 불편하다고 하는데…나에게 있어선 맥도 만만치 않게 어려웠다. 우분투 리눅스도 직관적이지 않긴 마찬가지고. 결국 어느 OS나 학습 비용과 커스터마이즈 비용은 어느정도 들기 마련인데 어째서 윈도우만, MS만 비난받는지 잘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 모두 곰곰히 생각해보자.
정말 애플만이 세상을 바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