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덕목 - 02. 비전 제시

Posted by 엘키의 주절 주절 on May 15, 2022

개요

좋은 리더에는 다양한 자질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단점이나 부작용이 적을 수록 좋다. 파급력이 구성원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모든 면에서 훌륭한 리더는 상상속의 존재다.

그렇기에 리더에게 중요한 일부 덕목이라도 잘 지녔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


현실

대부분의 리더도 평범한 사람이다. (슬프게도, 그럼에도 아주 높은 비율로) 실무 경험이 부족한 관리자가 되는 일은 많고, 실무 경험이 풍부했던 관리자는 관리 역량이 부족하기 일쑤다.

실무 역량이 부족하면, 이 리딩이 되는 일인지, 허무맹랑한 일인지, 조금의 리스크를 안고 시도 해 볼만한지, 리스크는 크지만 시도 하는 것이 좋을지 판단하기 어려워진다.

이런 경우 좋은 실무자의 조언을 귀 기울여 듣고, 도움을 받는다면 극복이 가능하지만 그런 경우는 흔치 않더라.


준비가 덜 된 관리자의 악몽

반면 준비가 덜 된 실무자 출신 리더는 의욕만 앞선다. 자신의 역량만 생각해 계획을 세우고 추진한다.

함께 하는 구성원 누군가의 상황이나, 역량이 기대치보다 부족하거나, 의욕이나 동기부여가 부족하면 그대로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많이들 착각하지만 리딩이라 함은 이끄는 것이다. 그것도 현실성있게, 진행 가능하게, 허들이나 걸림돌을 제거해나가며 앞서가는 자리다.

낮은 확률에 기대어 시간 낭비를 강요해도 되는 자리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이들 착각하고 자신만의 생각과 판단에 갇혀 많은 사람들을 시간 낭비하게 만드는게 많은 리더의 안타까움이다.


리더에게 필요한 자질중 하나는 ‘비전 제시’

그렇다면 리더는 어떤 자질을 보여주어야 하는가?

바로 비전 제시다.

모두들 알겠지만, 동기부여된, 또 희망을 가진, 가능성을 본 사람들의 능력은 배가 된다. 우리는 들어가는 시간 대비 효율을 내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못이기는 척, 짜여진 시나리오 대로 기계처럼 일할 수도 있겠지만, 동기부여 된 사람들은 그 이상을 바라보고 그 이상의 결과물을 낸다.

이 일이 가진 가치, 잠재력, 흥미, 도전 의지 등을 고취하고 이끌기 위해선 여러가지 방법이 존재하겠지만, 비전 제시만큼 장기적 동력을 주는 방법은 많지 않다.


정의

그렇다면 비전 제시가 그럼 무엇인가?

비전 제시에 대해서 여러가지 해석이 있지만, 내가 경험하고 내린 결론은

구현 가능한 범주의 현실성 있고, 가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목표 제시

라고 할 수 있다.

구현 가능한 범주의 현실성 있다는 것은, 일을 단계 별로 나누어 현실성 있고 실현 가능하게 느껴지게 했을 수도 있고, 애초에 구성원들이 할 수 있는 범주의 일이었을 수도 있다.

가치 있는 결과물이라 함은, 다양한 관점이 존재할 수 있다. 구성원들 마다 가치의 관점도 다르고, 목표도 다를 것이다.

그렇기에 리더가 바라보는 관점의 이상향과 어떠한 가치를 가진 결과물을 만들 것 인지를 끊임 없이 설파하고 설득해야 한다.


마치며

이런 노력과 설득마저 모든 구성원에게 공감대를 얻긴 어렵다. 그럼에도 일관된 가치와 목표를 제시하며 공감해주기를 기대하고 노력하는 것이 리더의 덕목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만약 리더가 그 어떤 비전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 비전은 세웠지만 본인 마저 확신을 갖지 못한 채 흔들린다면 결국 아직은 리더가 될 자격이 없는 것일 수도 있다.

리더는 더 큰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리더임에도 아직 단단해지지 못했다면, 어떤 식으로 단단한 리더가 되고, 성장해나가야 할지 고민해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