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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한데, 호쾌한데 그렇게 플레이하면 잘 죽지롱
시노비는 2003년 당시 플스방에서 즐겨본 뒤, 10분만에 게임 오버 5번 한 뒤… -_- 분노하다 구입한 작품이다.
아주 스피디하고 화끈한 액션이 있었으나, 조작미스시에는 순식간에 게임오버되는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 작품이었다.
사실 천주3도 닌자 게임이지만, 천주3는 메기솔2에 가까운 잠입액션 스러운 느낌이었고, 시노비는 데메크와 비슷한 스타일리쉬 액션쪽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둘다 스타일리쉬하긴하지만, 시노비는 아주 어려운 난이도로 분노도 동반하게한 스타일리쉬였지만 말이다.
실제로 시노비를 플레이하다보면 화끈한 플레이만 하기에 어렵다. 건그레이브가 화려하면서 쉬운 난이도로 화끈한 플레이 (람보 모드?)가 가능했다면 시노비는 화려하지만 어려운 난이도의 극치를 보여줬기 때문.
물론 내 컨트롤이 좋지 않아서 였던 것도 인정한다. -_-
마계촌 이후로 이렇게 오지게 어려운 게임도 드물었으니…
그래도 꾸역 꾸역 플레이했다. 지피지기면 백전 백승이라고… 존심 상하지만 공략도 봐가면서…. 잘 안뒤져보는 조작 매뉴얼도 뒤져가며… (매뉴얼이나 공략을 뒤져보며 플레이 해야 되는 게임은 잘못된 레벨디자인이라 생각하지만… 이런 고난이도 게임에서는 어쩔 수 없더라. 엔딩을 볼려면…으!!!)
플레이했지만 클리어는 못했다. 그때 보다 컨이 좋아진 지금은 좀 낫지 않을까…싶지만 쉽사리 엄두는 안난다.
그래도… MAME로 무한 코인 플레이했던마계촌 만큼이나 버럭하면서도, 많은 플레이 시간을 소비 해놓고도 엔딩 못봤음에도 기억에 남는 게임은 흔치 않다.
그만큼 수작이고, 그만큼 컨트롤 좋은 사람이 부러운 게임은 없었다. (물론 마계촌 보다 쉬움)
컨트롤에 자신 있으시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