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k me
on GitHub
제목부터 흥미로운 연애 조작단?!?
연애 조작단~!
이름만 들어도 흥미롭지 않은가?
나 역시 꽤나 많은 기대를 하고 보게 된 영화.
내가 기대를 좀 크게 하는 편인진 몰라도,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자주 내리는 편이다.
헌데 이 영화는 기대한거 보다 꽤나 재밌게 봤는데, 연애 조작단이라는 주제를 송새벽과 류현경을 맺어주며 연애 조작단이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본편이라 할 수 있는 최다니엘의 이민정에 대한 의뢰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 과정에서 옛 애인이면서 연애 조작단으로써 최다니엘을 도와야 하는 엄태웅과 이민정이 겪는 이야기가 억지스럽지 않고, 실제 있었던 상황과 당시 감정을 조금씩 솔직하게 드러내는 과정이 뭐랄까 좀 더 리얼하게 느껴져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다.
이 좋은 시나리오. 그 와중 굉장히 거슬렸던건 이민정의 아주 어색한 연기.
그리고 엄태웅이 꽤나 물이 올랐구나 싶을 정도로 적절했다. 뭐~ 박신혜는 어릴 때 부터 말할 것도 없이 잘했고.
나 개인적으로는 최다니엘과 이민정이 아닌, 엄태웅과 이민정이 잘되길 바랬으나..
엔딩부분을 보고나선, 음.. 이 결말도 괜찮네 싶었다.
전반적인 전개가 어느 하나 어색함이 없었고, 잘 짜여진 극본에 빈틈이 별로 없는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였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