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받아들이기

대 다수의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다. 내 경험상 케미가 맞는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디테일한 부분에선 차이가 많았다. 그럼에도 그들 사이에서는 열린 소통이 많았다.

그 것이 가능했던 데에는 몇가지 생각이 근간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1. 서로 간에 존중이 있다.

이견을 표하는 사람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 사이에 존중이 있다. 나보다 더 실력이 좋다고 느끼던, 경험이 많다고 느끼던, 그 사람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거나 하는 이유 들로 존중이 있었을 때 서로 간의 발전적 대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2. 기술적 발전에 욕심이 있다.

이 케이스는 반대로 기술적 발전에 관심이 많아도 고집이 강해, 다른 사람의 이견을 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 성향을 보인 경우도 많았다.

그럼에도 위에 언급한 존중이란 생각이 개입되면 그런 고집 불통이 누그러지곤 했다. 지금 받은 지적을 바탕으로 내가 성장 할 수 있는지를 느끼면, 그 지적에 반감이 있어도 받아들이는 케이스가 많았다.

3. 내가 틀릴 수 있다.

내 생각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2번의 단점에 대한 보완인데, 내 생각과 판단과 경험에 대한 확신보다는 의문을 가져야 한다. 그 의문을 확신으로 가져다 주기까지의 과정은 근거여야 하는데, 이 근거를 만들기 쉬운 우리 프로그래머들은 좀 더 합리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내가 전에 얘기한 것 처럼 내가 본 가장 많이 들은 근거는 내가 해봤는데, 내 경험상, 남들에 많이 하니까 였다.

이런 근거들론 누군가를 설득 할 수 없다.

아니 정확히는 이런 어설픈 근거에 설득 당하는 사람이 많으니 문제다.

경험에 의한 근거는 현재 상황과 근거의 상황에 대한 명확한 파악이 선행 되어야 하는데, 그 과정을 잘 해낼 수 있다면 보통은 경험에 의한 근거를 제시할 필요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내가 낸 결론과 이견이 둘다 설득력 있는 상황일 때가 가장 논란이 커진다.

서로가 각기 다른 장점을 내포하고 있는 주장을 할 때, 타인의 의견보다는 자신의 의견에 더 많은 가치를 두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때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그 의견을 내 판단과 비슷한 가치를 두고 고민 할 수 있다면,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 저 의견에 근거는 A이고, 내 생각의 근거는 B다. A를 선택하면 C를 얻을 수 있지만, D라는 단점이 있고, B를 선택하면 E라는 단점이 있지만, F라는 장점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장점과 단점을 수치화해서 비교할 수 있다면 합리적 판단에 도달 할 수 있다.

내 의견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동일 선상에서 (수치화 할 때의 기준에 차이는 있겠지만) 이런 고민을 할 수 있는 시점 부터가 지적 받아들이기가 가능 해졌다는 의미다.

이 글의 제목을 정하면서 했던 고민은,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라는 의미로 전달되면 어떻게 하지? 였다.

시작은 간단하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고민해보는 것 그거부터 시작하면 된다.

하지만 쉽지 않다. 특히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서는 그게 더 어렵다.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서 모두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받아들이긴 특히나 어렵다.

어떤 이유에서 건 악의적인 사람,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가진 사람은 분명히 꽤나 많이 존재한다.

받아 들어야 할 부정적 의견은, 자신의 의견에 근거를 제시하며, 그 근거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그 장점이 내 의견의 단점을 커버할 때 귀 기울이면 된다.

대안이 없는 지적 까지 고민하는 노력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나 역시 지적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고, 아직도 쉽지 않다.

하지만 이전보다 방어적인 태도는 확실히 줄었다. 내가 이 결론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과, 확신에 대한 높은 가치 부여보다는, 결과물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 귀를 열려고 노력하고 있고, 이전보다 다른 의견에 대해 더 많이 귀 기울이고,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근거없이 반대하거나, 목적성 없는 부정적인 의견을 들을 필요는 없다.

쓴 약이 몸에 좋다고, 듣기 좋은 말보다는, 듣기 거북한 말일 수록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나을 때가 많았다.

듣기 거북한 이유가 무엇이며, 그 것이 내 심리적 요인이나, 내 노력에 대한 높은 가치 부여 때문은 아닐지 고민해보자.

기록 집착

당시엔 잘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10대 20대때 참 기억력이 좋았다. 수없이 쏟아지던 업무 요청들을 암기로도 기억했다. (물론 이 때도 동시 다발적 요청은 메모를 안해두면 잊긴 했지만, 암기로 기억하면서도 수많은 일을 잘 처리했다.)

한 해 두 해 시간이 가며 기억력은 감퇴했고, 어느새 두가지 이상의 일을 할 때마다 놓치는 일이 늘었다.

그러다 보니 노트 필기부터 다시 시작했다.

노트 필기의 단점은 기록 양이 많아 졌을 때 색인 기능이나 카테고리화 해서 정리하기 어렵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

대략 2008년경 나는 에버노트로 디지털 메모를 시작했다.

처음 메모는 메모장 대신이었다. 메모장을 들고 다니기 싫었기 때문이었던 게 가장 큰 이유였다.

두번째 시작한 용도는 갈무리였다. 좋은 글을 갈무리 해 두고, 다시 보기 위해서 였다.

북마크로 관리하는 것도 좋지만, 그 당시나 지금이나 좋은 글임에도 사이트 폐쇄나 글 삭제가 빈번하기에 갈무리를 해 두는 게 안전하다.

그리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2008년 티스토리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0년여간 지속적인 글쓰기를 할 곳이 필요했다.

내가 쓴 모든 글을 블로그에 올리지는 못했지만, 그 기록들은 내 노트 여기저기에 남아있다.

그리고 어느새 업무 일지를 쓰기 시작했다. 하루 하루를 내가 어떻게 생활했는지 남기고 싶어 졌고, 얼마 만큼씩 나아지고 있는지 정확한 근거와 기록 위에서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2년경 위키를 쓰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저 위키에 작성된 내용을 보강하는 것이 시작이었지만, 이후엔 위키를 정리하는 것이 뿌듯해 졌고 어느새 나도 기록광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기록이 늘어갈 수록 놓치는 것이 줄어들었다. 그걸 몸소 느끼자 기록에 집착하게 됐다.

이전에 내가 하고 싶은 코딩을 방해하는 것처럼 느껴지던 회의마저 기록의 공간이 됐다. 회의에서 기록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내 텐션이 회의 내용을 복기하고 싶어 질 때 복기 하면 되기 때문이다.

다른 업무도 마찬가지다. 기존에 진행했던 업무의 연장선 혹은 멀지 않은 미래에 해야 할 업무에 대한 검토, 버그 수정 요청 등 크고 작은 인터럽트는 모두 업무의 방해요소이지만, 해소하기 쉽지 않은 인정해야 하는 현실인 경우가 많다.

한번에 한가지 업무만 몰입해서 진행할 수 없다면, 언제 태스크를 전환해도 무리가 없게끔 현황과 목표를 상시 기록하다 보니 유연한 태스크 전환이 가능했다.

업무에 대한 기록에 또 다른 장점은 개선 사항을 짚어 내기 쉽다. 내가 어떤 생각과 어떤 고찰 끝에 내린 결정인지를 회고 할 때 반성해야 될 상황인지, 적절한 판단을 내린 것인지 명확히 알 수 있었다.

좋은 기록은 언제 다시 돌아봐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어야 한다. 만약 기록한 대로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없다면 잘못 정리된 내용이다. 이를 완벽하게, 적은 공수로 기록하기 위해 지금도 지속적인 개선과 반복 중이다.

내 정리 과정에 대해 설명하자면, 나는 최소 세번의 과정으로 정리를 한다.

  1. 진행 상황을 나열하며, 가능하다면 소요 시간을 디테일하게 기록.
  2. 나열한 기록을 기반으로, 카테고리화 해서 정리.
  3. 카테고리화 해서 정리한 내용을 다른 기존 문서에 병합해야 하는지, 새 카테고리를 만들어야 하는지 검토 하고 정리.

아직 부족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나는 기록 집착자가 됐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얼마나 기록을 더 많이 할 수 있는지, 또 언제든 잘 찾아 볼 수 있게, 반성할 수 있게, 개선 할 수 있게 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기록 집착이란 제목을 붙였지만, 사실상 기록과 정리에 대한 이야기다.

늘어 놓는 기록이 아닌, 정리되는 기록을 위한 좋은 생각과 아이디어를 위해 오늘도 고민하며, 이 글을 마친다.

(서평) 사소한 차이

사소한 차이. 제목에서 알려주듯 작은 차이가 누적되어 큰 차이를 만든 다는 것이 핵심인 책이다.

2. 이름과 직위를 정확하게 부르기

직위가 없다면 모를까 있다면 불러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누구는 직위를 불러주고, 누군가는 이름을 부른다는 차별 행위를 하는 걸 누군가 보게된다면, 그사람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12. 신용카드 잘라 버리기

어지간히 절제력이 좋지 않다면, 소비를 제어하기 어렵다. 쓸 수 있는 돈과 그렇지 않은 돈을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

10. 처음 만난 사람에게 일주일 안에 이메일 보내기
18. 매일 다른 사람과 점심 먹기
9. 큰 소리로 먼저 인사하기

이런건…음 의미가 있을지 몰라도 실천하기 나에겐 아주 많이 어려운 일이다. 매일 다른사람과 밥먹기를 불편해 하지 않을 주변 사람도 있어야할테고.

14. 3초 기다린 후에 대답하기
15. 맞장구치면서 듣기

리액션은 나를 대하는 사람을 즐겁게하고, 3초 기다린 후에는 좀 더 신중하고 현명한 답변에 근접해 지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23. 잠자리에 들기 5분 전, 스스로에게 질문 던지기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회고하는 습관을 가지자는 의미인데, 꽤나 나쁘지 않다. 내일 뭘 할지, 오늘 뭘 했는지, 잘했는지 아닌지 회고 하는 것은 언제나 긍정적이다.

30. 모르는 척 해주기

나쁜 일일수록 넘어가 주는 것이 좋을 때가 많다. 물론 그 일이 나쁘다는 것을 모른다면 알려줄 필요가 있을 수도 있겠다.

31. 안 좋은 이야기는 이메일로 보내지 않기

전쟁을 하겠다는 마음이 아니고서야, 최대한 네거티브한 소통은 안하는게 좋다. 심지어 모두가 보라고 보란듯이 기록 남기는 일은 더더욱.

32. 없는 사람 칭찬하기

이것도 참 어려운데, 없는 사람을 칭찬하는 습관을 들이다보면 나도 그사람이 본래보다 더 좋아질 거고, 그 얘기를 같이 들은 사람도 나에 대한 인상이 좋아 질 것이다.

33. 나에게 고맙다고 말하기

아주 중요하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남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가장 공감이 간 것은

28. 가만 앉아 사람 구경하기

이 부분이었는데, 마음의 여유가 부족해 주변을 둘려보는 여유가 부족했다.

항상 무언가를 보고 있는 내 자신이, 할 것을 수도 없이 만들며 사는 내 자신을 돌아보는 데에 중요한 내용이었다.

25. 종이 신문 꼼꼼하게 읽기

종이 신문이 굳이 아니더라도, 기사나 보고서, 참고 문서, 책을 꼼꼼히 읽는 습관이 중요 하다.

26. 책 한 권 가지고 다니기

ebook을 많이 사다보니 수십권은 가지고 다니는 것 같다. 워낙 할거리가 많다보니 책에 손이 가는 빈도가 전보다 줄었는데, 좀 더 늘리려는 노력을 해야 겠다.

24. 5분 안에 꿈 일기 쓰기

꿈이 깨고 나서도 기억이 나는 빈도가 적다. 그래서 지키기 어려운 부분.

22. 모든 대답은 ‘예’로 시작하기

꽤나 의미 깊다고 생각한다. 나는 우려가 많은, 걱정이 많은 사람이 일을 잘한다고 본다.

하지만 해결책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더 좋다고 본다.

그럼에도 항상 좋은 해결책을 들고 있기 보다는 어떻게 하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보니,

아니오, 그런데요, 그렇지만 이라는 얘길 먼저 꺼내게 된다.

실제 내가 관리자를 할 때도, 해결책 까지 들고 오는 친구들이 좋았음에도 나 역시 쉽지 않은 문제다.

아로새기고 싶다.

자기 개발서는 워낙에 많고, 뜬구름 잡는 소리가 많다고 거부하시는 경우도 많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좋은 가르침이라면 많이 들어도, 자주 들어도, 조금은 내 상황과 달라도 받아들이고 반영하면 되는 문제다.

시대가 바뀌어서 적용하기 애매한 것들이 있다면 그 의미가 온전히 유지되도록 바꿔서 실천하면 충분히 의미가 있을 법한 내용들이 많다.

그 것들을 선별해서 잘 받아들이고 적용해나가면 나만의 좋은 습관들에 대해서 더 잘 정리해서 전달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핵심 내용 요약

  1. 하기 싫은 일 3분만 더 하기
  2. 이름과 직위를 정확하게 부르기
  3. 가족과 함께 아침밥 먹기
  4. 맨 앞자리에 앉기
  5. 늘 펜을 가지고 다니기
  6. 핸드폰 바탕화면에 목표 띄워 놓기
  7. 약속 시간 15분 전에 도착하기
  8. 노는 계획 먼저 세우기
  9. 큰 소리로 먼저 인사하기
  10. 처음 만난 사람에게 일주일 안에 이메일 보내기
  11. 마감시한 이틀 앞당기기
  12. 신용카드 잘라 버리기
  13. 평생의 동반자, 취미 만들기
  14. 3초 기다린 후에 대답하기
  15. 맞장구치면서 듣기
  16. 닫힘 버튼 누르지 않기
  17. 한 숟가락 덜어 내고 밥 먹기
  18. 매일 다른 사람과 점심 먹기
  19. 흘리지 않고 밥 먹기
  20. 하루 30분 걷거나 뛰기
  21. 배웅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하기
  22. 모든 대답은 ‘예’로 시작하기
  23. 잠자리에 들기 5분 전, 스스로에게 질문 던지기
  24. 5분 안에 꿈 일기 쓰기
  25. 종이 신문 꼼꼼하게 읽기
  26. 책 한 권 가지고 다니기
  27. 일주일에 한 번 다른 길로 출퇴근하기
  28. 가만 앉아 사람 구경하기
  29. 컴퓨터 끄고 퇴근하기
  30. 모르는 척 해주기
  31. 안 좋은 이야기는 이메일로 보내지 않기
  32. 없는 사람 칭찬하기
  33. 나에게 고맙다고 말하기

(서평) Head First Software Development

지금은 한층 사그러든지 오래지만, 애자일 개발 방법론은 한 시대를 뒤흔들어 놓았던 적도 있었다.

드리밍 인 코드에서 언급한 것 처럼 개발 방법론은 진리가 아니다.

그런 여러가지 방법론 중 현재 상황에 맞는 것을 잘 선별하고, 변형하고, 가다듬어서 적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이 애자일 방법론 다룬 것은 아니다.

사실상 전반적으로, 능률적인 프로그래머, Complete Complete, 실용주의 프로그래머처럼 실천 지침서 부류인데, 그 중 유독 애자일 방법론에 근접해 있는 책이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Head First 시리즈가 그렇듯 그림이 아주 많은데, 입문서로썬 적격이지만 몰입을 방해하는 면도 있어 개인적으론 아쉬움이 들었다. (그래서 요새 Head First 시리즈가 안나오는건가?)

다루고 있는 내용 자체는 전체 개발 사이클 한 흐름을 보여주며, 고객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가, 얼마나 솔직해야 하는가를 설명해준다.

사실상 장황한 내용들이지만 핵심은 변화에 유연하고, 예측 가능하면서도, 완성도 있고, 정말 필요하고 사용 될 것을 만들자를 부연설명하고 있다.

그런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기울여야 하는 노력에 이 책의 조금은 장황한 설명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대충 돌아가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대충 프로그래머가 아닌, 장인 정신으로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야 하는 일류 프로그래머여야 하기 때문이다.

많은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이 또한 실천 예제나 깊이는 부족하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들에 대해서 좀 더 심도 있게 파고들고 싶다면, 아래 서적들을 참고하면 좋겠다.

참고 서적

  • 테스트 주도 개발
  • 클린 소프트웨어
  • Code Complete
  • 리팩토링

출간 된지 꽤나 오래된 책 (2008년)이고, 절판되서 구하긴 쉽지 않을 책이지만, 소프트웨어 품질 향상과 개발팀 문화에 관심이 많다면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서평)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사회성이 아주 아주 많이 부족했던 나는 여러 지적을 받고, 자기 개발서를 다양하게 읽었다.

딱히 배울게 없고 모호한 이상론이나 지나친 열정론을 주장한 책이 많았다.

특히나 실천적인 측면, 즉 디테일에서는 이사람이 조직 생활을 해본 건가 의심스러운 서적도 꽤 많았다.

그런 생각이 이어지다보니 자기 개발서를 사서 읽을 돈과 시간이 아깝단 생각이 들어 잘 안읽기도했고, 내 가치관 자체가 프로그래밍 실력이 늘면 다른 부분은 조 금 부족해도 된다고 생각한 시기도 있다보니 더 안읽게 됐었다.

시간이 더 흐르면서 태도와 마인드가 실력 향상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고, 이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지인의 추천에 읽게 된 이 책은 생각보다 좋았다.

물론 한국에 특화된 내용이 오히려 반감을 사는 부분도 있고, 상사나 관리자, 주변 사람들에게 잘보이고 그들과의 관계를 잘해야 된다는 메시지가 많은 것은 반감을 사기 쉽다.

이 부분에 대해서 나도 반발심리가 있기도 하고.

하지만 의외로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나 ‘당신’이라는 존재가 인정 받지 못하면, 당신이 만든 ‘성과물’도 인정 받지 못한다라는 내용은 아주 아주 큰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사실은 프로그래머들도 실력으로 압도적인 포스를 내비추는 분들도 있지만 그런 분들은 극소수고 크게 차이나지 않는 실력에 인성에 문제가 있어 감점이 되거나, 디테일이 떨어져 감점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분에 대한 보강은 이 책에 있는 내용들 중 와 닿는 내용을 선별적으로 적용한다면 충분히 보강될 거라고 생각이 드는 책이다.


핵심 내용 요약

  1. 엉덩이로 일하지 말고 머리로 일하라
    • 목표 이미지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
      • 자체제안 과제의 목표는?
      • 상품기획 교육운영의 목표는?
      • 사업부 지원과제의 목표는?
    • 자신의 목표에 한정하지 말고,회사 및 상사의 목표를 염두에 둬라  
  2. 상사는 사실 피자를 먹고 싶어한다
    • 상사의 애매모호한 지시사항을 구체화된 모습으로 실행
      • 최종 결과물을 내기 전 중간보고해서 방향을 일치
    • 업무 / PJT별로 관련있는 정보(사내정책,회의록,참조자료)는 일괄관리
    • 바쁜 와중에도 상사 및 동료와의 대화 시간을 가져야 함
    • 평소 관심있는 주제를 파악하여 이것 위주로 대화 (농담 따먹기 X)
      • 1명/1주 새로운 사람과 대화하기  
  3.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유통기한이 있다
    • 나를 대표할 수 있는 identitiy = Speed
    • 시간 내 100% 보다, 빠른 70%에 집중
    • 혼자하는 업무 / fuzzy front end 업무는 특히나 속도로 승부  
  4. 성공은 2000번의 실패를 요구한다
    • 실패하는 사람은 봐줘도 도전하지 않는 사람은 살려두지 않는다
      • 특히 내가 속해 있는 혁신조직은 임원에게 직접보고한 것만 평가에 반영됨
      • 매월 4회 임원에게 직접보고 (프로젝트 진행 2회 + spot issue 2회)  
  5. 권한위임은 리더가 아니라 나의 문제다
    • 말로하지 말고 문서로 표현해보자(논리 정리)
    • 일이 본 궤도에 오르기 전에 이슈를 제안하고 권한위임을 요청
      • 평소 임원이 하는 말 숙지 + 기획 팀/전사 운영방향 파악
      • 내가 하고 있는 일과의 연관성 파악
      • 업무초안 작성 후 임원회의 시 보고 => “내가한다”를 임원/동료에게 숙지
    • 이것만큼은 내가 최고라는 이미지 구축
      • Innovation 및 NPD 전반에 대한 이론적 이해도
        • 1회/월 사내 세미나 실시
          • 1회/분기 사외 강사초청 세미나
          • 1회/년 PDMA 발표
          • 사내 상품기획 club 운영 (‘13년시행)
        • 조사 방법론 (단순 사용자 관찰이외,정량/정성적 방법 활용)
          • Needs 발굴 방법 /
          • 상품 컨셉 최적화 / conjoint 분석, online 선호도 조사  
  6. 숨어 있는 그림자가 일을 망친다
    • M과제의 성공요인을 benchmark하여,S 과제에 활용(류S,미팅)
      • 기술정보 부족은 어떻게 해결하였나?
      • NIH 신드롬은 어떻게 해결하였나?
      • 소 규모 팀(돈,인력)으로 PJT 수행할 경우,어디에 집중해야 하는가?
        • 즉, 돈 많은 팀에서 못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지?
    • E과제 상세 프로그램 및 굴곡 분석
    • 업무의 전체 프로세스를 머릿속에 사전에 통째로 각인시켜라
      • 창의활동(팀) & 창의력 프로젝트(전사)의 운영방안 철저히 숙지해야 함  
  7. 산이 아니라 돌멩이에 걸려 넘어진다
    • 실수 리스트 정리하여 제거하기
      • 다른 보고서에서 발췌한 DATA는 100% 확실한가?
      • 다수 업무 수행시 자료가 부정확하지 않은가?
    • 나만의 깐깐한 심사위원을 곁에 둬라
      • 퍼실리테이션 및 상품기획 프로그램 (이D)
      • 혁신론(Inno.. ,혁신그룹장)
      • 학술논문(삼촌,원석이)  
  8. 혼자하지 말고 품앗이를 하라
    • 업무에 몰입하다 보면, 시야가 좁아지는 경우가 많음 (외부 조언필요)
    • 진행이 어려울 경우 공식석상에서 한번 꺠지고 도움 받자
    • 평소에 사람들 help 치면 도움주자  
  9. 떠오르는 즉시 말하라, 아니면 영원히 입 다물어라
    • 공식적인 자리에서 토론을 자주하면 역량이 향상된다
    • 일단 결정되었으면,적극적으로 지원하라
      • 그래야 앙금이 남지 않음 / 의견차이는 그것으로 한정 & 팀은 팀  
  10. 실력에도 감가상각이 있다
    • 새로운 업무에 대한 지식 과 프로세스가 절실해지는 순간이 온다
    • 상사가 반복적으로 지적한 내용은 반드시 개선 필요
      • 무 표정 / 너무 조용하다 / 몇몇 사람과만 대화한다
    • 1년에 두번 전지훈련을 떠나라
      • 고향 집 말고,자연이 있고 조용한 곳으로 가자 (연수원?)
      • 가능하면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과 같이 가자
    • 1년에 1회이상,다른 기업에 지원해보자
      • 시장에서 나의 가치를 쉽게 판단할 수 있음

  • 상사는 이미 당신이 욕하고 있는 것 까지 훤히 다 알고 있다.
    • 뒷 다마 깔 시간에 문제해결 or 능력 향상에 집중 (시간 낭비임)  
  • 연간 성과목표를 한눈에 볼수 있는 상황계기판으로 ‘성과 대시보드’를 만들어 활용하자

  • 이론적 이해 : BOS 상세 주석달기, PDMA Book 번역해서 출판, SSCI 논문제출
  • 실무능력 : S 프로젝트 사업화 연계, 과제지원 프로그램 완성
    • 프로세스, 성공/실패 사례, 관련 동영상, 사업부 사례, 뉴스기사 등  
  •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배움이 길고 짧은 것과는 그다지 상관이 없다. 그 보다 고객과의 접점에서 고객의 니즈와 원츠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감각에 달려 있는 경우가 많다.
    • 사업부의 needs는 무엇인가? 동시에 전문가로서 인정 받을 수 있는 분야는?  
  • 최소한 경력 10년 안에 ‘자기완결형 성과경영자가’ 되어야 한다.
    • 2014년(과장 1년차) 까지 CFT에게 신뢰받는 Innovation manager가 될 것  
  • 훈수꾼들에게 ‘훈수를 둬야 할 일’이 뭔지 재차 반복해서 말해주어라

  • 처음부터 거창 한것을 기대하지 말고 꾸준히 정보를 공유(e-mail,세미나 등)하여 
  • 새로운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 함  
  • 중단했던 일을 다시 하려면 시동 거는 데 두배의 시간이 걸린다
    • “초안” 작성은 집중해서 최대한 빨리 완료
    • “보완” 작업은 추가자료 분석,Logic check 등을 통해서 여유롭게 실시
    • 다양한 각도로 생각해 볼 것  
  • 내가 인정 받아야 성과도 인정 받는다
    • ‘당신’이라는 존재가 인정 받지 못하면, 당신이 만든 ‘성과물’도 인정 받지 못한다
    • 게으름을 피우며 외모에 신경 쓰지 않는 것은 일종의 직무 유기다
    • 임원보고, 교육운영, PJT 수행 등은 당연히 gentle 한 복장 / 최소 2회(1주)
    • 잠들기 전에 내일 style 결정 (나이 먹을 수록 깔끔하게 다녀야 함)
    • 성실한 사람으로 평가 받아라 (1시간 일찍 출근 / 2시간 늦게 퇴근)
    • 괜찮은 인력으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특징을 한가지 이상 있어야 한다
      • TV 산업 전문가 (Trend ~ 시장현황 ~ 마케팅 ~ 기술 ~ 제품/서비스 차별성 등)
      • 주기적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것
  • 퇴근하기 전에 일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정리해보자
    • 매일 15분 시간투자 (업무회고)
    • 업무수첩 과 회고노트를 별도로 운영하여 현장의 지식을 정제화  
  • 일을 배우는 동안에는 그 자체에만 집중해라 
    • 보고서는 나중에 정리  
  • 일을 하려면 제대로 하고, 아니면 그 시간에 다른 것을 해라
    • “안될지도 몰라” 라는 생각을 갖는 것 자체가 문제임  
  • 업무수행에 방해가 될 요인들은 사전에 제거하고 시간 과 공간을 포함한 주변환경을 재 정리하자.
    • 집 :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구축
      • 스마트 PC 구입 / 핵심정보는 출력하여 배치 / 화이트 보드를 활용한 정보정리
    • 회사 : 물리적인 환경개선 추진
      • 노트북으로 교체 / 마우스,듀얼모니터,키보드 사이 환경정리 (장기간 일 할 수 있도록)  
  • 자신이 가장 넘어서고 싶은 사람을 라이벌로 삼자
  • 성공한 한 명을 철저하게 연구하여 자신에게 접목하라
    • 배우고 싶은 내용을 정리한 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부착
  • 강점정리
    • 일상 생활 중 발생한 모든 사건,지식,경험을 자산화 할 수 있는 능력(메모의 습관화)
    • 경영전략 및 상품기획 방법론에 대한 명쾌한 이해
      • 각 기법 별 강약점 및 비교분석 가능
    • 몰입도 높은 강의역량 / 농담 따먹기 없는 강의 진행 
    • 혁신 프로그램 디자인  
  • 비전에도 블루오션이 있다
    • 업무환경의 특징 : 커뮤니케이션에 기반한 프로젝트, 본질적인 질문, 비 고객, 관찰조사, 전략시각화
    • 대학원 교육 : 기술전략 전반, 4세대 R&D, 기술트리 / 로드 맵, 특허분석
      • 다루는 내용은 많지만 지식의 깊이가 부족한 것이 문제
    • 하고 싶은 것 : 시장 과 기술에 대한 본질적 이해를 바탕으로 사용자 가치를 창출하는 것  
  • 일단 하나의 분야 혹은 Tool에 대한 전문성을 갖는 것이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 됨
    • 특정 시점에는 업무를 바꿔서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마켓분야 : 제품 & 서비스의 본질적인 질문(5W1H), 비 고객 분석
      • 기술분야 : 기술전략에 대한 이론적 이해 및 사례정리
  • 회사생활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방법을 마련해두어야 한다
    • 수요일 퇴근 후 : 업무 & 대학원 공부에서 벗어난 새로운 경험(말초적인 것도 OK)
    • 타인과 함께 : 비전이 있는 사람과의 대화, 살사, 농구, 재미있는 친구와 소리지르며 드라이브
    • 혼자서 : 낯선 곳에 여행가서 1박, IDEA 제품 구매 및 분석, 좋은경치 보며 달리기(음악필수)  
  • 집에서 발생한 문제는 집에서, 회사에서 발생한 문제는 회사에서 해결해야 한다  
  • 회사에서 실시하는 아이디어 모집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라
    • 말로하면 불평이지만 글로 쓰면 제안이다
      • 가능한 수준에서 지속적인 사내혁신 활동에 참여 (문제 개선의 습관화)
      • 팀/그룹 방향에 대한 제안 => 조직 전략수립에 대한 역량 ↑
      • 제품 개선 IDEA 제안 => 사용자 Needs를 만족하는 상품기획 역량 ↑
      • 사내 브랜드 대사 => 마케팅 캠패인 관련 기초지식 획득  
  • 상사를 포함해 나의 고객이 바라는 것을 생각하며 역량을 키워야 성장할 수 있다.